챕터 1100 뭐든 상관없어

바이올렛은 불길한 표정으로 래시를 바라보며, 붉은 입술을 살짝 비틀었다. "한나가 그렇게 완벽하다면, 그냥 가서 그녀를 당신의 딸로 삼으세요. 왜 저 같은 딸을 신경 쓰세요?"

래시가 설명할 틈도 없이 바이올렛은 갑자기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. "이제 알겠어요. 어머니는 그런 행운이 없는 거죠. 어머니는 저 같은 딸을 가질 운명이고, 한나는 다른 사람의 딸일 수밖에 없어요! 우리는 같은 피를 나눴잖아요. 그건 우리가 사실 같은 종류의 사람이라는 뜻 아닌가요?"

래시는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았고, 거의 쓰러질 뻔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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